"Home 아이콘은 어떻게 만들까?"
"Setting 아이콘에 들어갈 Metaphor 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직관성을 갖춘 아이콘 디자인은 뭘까?"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특히 GUI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은 Metaphor 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의미를 함축시켜 유저들로 하여금 직관적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만드는, 사실 이 작업은 일련의 유저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좋은 Article 하나가 있네요.
Realism in UI Design 이라는 Article 에서는 Realistic Metaphor 를 UI 디자인에 적용시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의미의 확장, 형태의 단순화, 실제적 의미의 단순한 접근등...다소 팬시한 Article 이지만, GUI 디자이너들이 처음 발견하게 되는 아이콘 디자인의 어려움을 잘 표현해주고 있어요.
의미영역의 확장은 쉽지만, 의미 확장에 따른 형태의 단순화를 이루기는 더 어렵습니다. 의미를 확장시키다 보면 처음에 의도했던 Metaphor 가 바뀌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죠. 디자이너들이 일관성을 지켜야 하는 이유중 하나가 "처음 의도했던 대로" 만들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좋은 UI, GUI 를 지닌 제품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이 단순한 ON / OFF 버튼은 Apple iPhone 의 등장으로 일순간 유행을 타버렸습니다. 손가락을 좌우로 단순히 움직이는 것 만으로 기능을 설정할 수 있게 해버렸지요. 개인적으로는 iphone 의 다양한 UX 중, 가장 으뜸이라면 이 Sliding Setting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ON / OFF 버튼은 Sliding interaction 이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는 환경에서만 유의미합니다.
UX, 특히 모바일 UX 환경은 2~3년전부터 오프라인의 경험을 디바이스로 옮겨가는 쪽으로 방향전환을 해버렸습니다. 손안에서 마음대로 동작시켜야 하는 모바일 디바이스들의 경우, 이러한 오프라인의 사용성을 온라인으로 똑같이 옮겨놓는 것이 이제 모바일 UX 의 핵심이 되어버렸고, 이러한 동작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그 디바이스와 서비스의 승패가 갈린다고 할 정도라고도 생각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손안에서 떨어져서 동작하는 모바일 디바이스들의 경우는 이러한 사례가 실제로 사용성 증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실제로 제가 지금 제작중인 단말기에 위의 Sliding ON / OFF 를 적용하기 위해 사용성 테스트를 했더니, 거의 60% 에 달하는 사용자들에게 실패율을 보였습니다. 기존의 내비게이션 단말기들이 ON / OFF 를 Radio Button 으로 처리를 하고 있었고, 이미 사용자들은 거기에 익숙해진 탓도 있었고 항상 조작하고 있는 것이 아닌, 거리상으로 50~70cm 까지 떨어져 있는 감압식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차 안에서 빠르게 조작하기에는 위의 버튼 방식은 쓸모없다. 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단말기의 대부분의 디자인 작업은 끝이 난 상황이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이 Sliding ON/OFF 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있습니다. Setting 화면 전체를 뒤집는 한이 있어도, 차안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빠르게 조작할 수 있는 Setting 화면을 만들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죠.
(제 밑에 있는 디자이너들이 개고생하겠지요;;)위 Article 의 결론을 인용하면서 하소연도 마쳐야겠네요. 이 결론을 읽으니 더 답답해지긴 하지만, 어떤식으로든 결론은 나오겠지요. 후우~
"The goal is not to make your user interface as realistic as possible.
The goal is to add those details which help users identify what an
element is, and how to interact with it, and to add no more than those
details. UI elements are abstractions which convey concepts and ideas;
they should retain only those details that are relevant to their
purpose. UI elements are almost never representations of real things.
Adding too much realism can cause con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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