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의 귀환, Nikon F-801s
Posted 2010/03/12 10:11, Category under: 사는 이야기/일상 이야기Panasonic GF1 / 20mm f1.7
Nikon F-801s.
⊙ 자동초점 35mm 일안반사식
⊙ 필름 : 24*36mm 135형
⊙ 렌즈 : AF-Nikkor 렌즈군 (D-type 과는 非호환)
⊙ 초점방식 : 자동초점 (수동 가능)
⊙ 측광방식 : 5분할 측광, 중앙부 중점 평균측광, 스포트측광
⊙ 노출방식 : 매뉴얼, 조리개 우선 ,셔터우선, 프로그램
⊙ 셔터: 좌우주행식 전자제어 포컬플레인 셔터
⊙ 셔터속도 : 30초-1/8000초, T셔터, B셔터
⊙ 플래쉬: 동조속도 1/250초, TTL 플래쉬 동조가능
⊙ 노출보정 : ±5단 범위로 1/3단계씩 보정 가능
⊙ 필름감도 : 수동 ISO 6-6400, 자동DX-코드 지원
⊙ 필름진행 : 자동, 최고 3.3cut/sec
⊙ 전원 : AA형 1.5V 일반/알카라인 전지 4개
⊙ 크기 : 153.6*102.5*67.5mm
⊙ 무게 : 695g
⊙ 기타 : 시야율92%, 다중노출, 피사계심도확인, 다중노출, 파인더교환가능, AE/AF-lock, PC터미널, 파인더조명 기능 등
3년전 중고가 단돈 8만원짜리 카메라.
아마 지금은 거래 가격이 더 낮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 5만원 하는군요;;;)
오래된, 스무살 가까이 먹은 오래된 자동카메라가 한대 있습니다.
디지털바디를 전부 팔아버리고 메인으로 쓰던 Nikon F5 와 렌즈를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서브바디로 입양했었더랬습니다.
그 후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카메라 장비를 다 처분했으면서도 이 녀석의 바디만은 계속 놔두고 있었습니다.
워낙에 가격이 싸기도 했고, F4s 에 필적하는 바디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녀석이라
싼 가격에 다시 중고로 팔려나갈 운명은 계속적으로 피했죠.
그러던 중, 어제 델버군에게 Nikkor 50mm f1.8D 를 저렴하게 입양하면서 드디어 노장이 귀환했습니다.
렌즈를 달아주고, 전원을 넣으니 언제 내가 노장이었냐는 듯 제 성능을 발휘해줍니다.
비록 구형바디라 조리개 자동조절이 되지 않아서 조리개링은 수동으로 조절해야합니다만
저는 최대개방 혹은 한두스탑만 조이고 사용하는게 일상이라 뭐 관계없죠.
Panasonic GF1 / 20mm f1.7
과거의 필름카메라들은 수동이든 자동이든 나름의 멋이 있어보입니다.
Classic 이라는, 단 한마디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매력.
바디를 잡았을 때의 느낌과 MF, AF 를 조절하고 셔터를 누를때 필름이 돌아가는 그 소리와 진동.
철퍼덕하는 미러충격은 비록 F5 나 F6 의 그것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에는 충분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도, 자신만의 개성과 멋을 가지고 사람들을 감동시킨 다는 것.
(물론 그것이 인화의 결과물이라고 할지라도)
아날로그 카메라들을 보고, 사용하다보면 그런 무언의 감정들을 느끼곤 합니다.
앞으로 이 녀석이 어떤 사진을 만들어줄 지 내심 기대가 되네요.
요즘은 아날로그 사진관들도 많이 사라져서 필름들을 어떻게 현상해야할지 난감하긴 합니다만
뭐, 인터넷은 그럴때 쓰라고 있는거겠죠.
잘 부탁한다, 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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