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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달간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네이버.
포토에디터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부동의 1위로 자리매김하려는 듯 보인다.
Daum 이 모바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모이면서 웹 어플리케이션쪽에는 조금 소홀했던 반면
네이버는 거대한 자금력과 맨파워를 바탕으로 모바일뿐만 아니라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도 동시석권하기로 했다.
지략가들의 전략은 그러하다.
적(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이 하나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그 대응책은 2가지가 된다.
하나는 적과 같은 전술로 동일한 제품을 훨씬 더 좋은 퀄리티로 만들어 내는 것.
그리고 적의 전술에 자신만의 전술을 더한 또하나의 무기로 뒤통수를 치는 것.
네이버의 전략은 이제 완전히 분명해졌다(고나 할까...).
자사의 서비스들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기면서 기존 웹 서비스과의 연계성을 강화시키고
향후 오픈할 모든 웹 서비스들은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혹은 비슷한 UX 를 가지는 어플리케이션/서비스들과 연계될 것 같다.
Daum 이 모바일 전략에 집중하면서 간과했었던 것 하나는
기존 자사 서비스들을 모바일 웹으로만 서비스하고자 한데 있지 않을까.
모바일 웹은 wifi 가 없다면 비싼 요금제때문에 누구나 다 망설이는 부분인데 말이지.
웹이 아닌, 싱글 어플리케이션이 주는 경험은 얼핏 생각하면 단순하게 판단될지 모르지만
wifi 등으로 확장성을 주고 어플리케이션에 중독시키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을 간과한 건 아닌지.
(World of warcraft 의 성공비결중 하나는 잘 만든 어플리케이션 + Connectivity 가 아니었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Dreamwiz 의 이찬진 대표님이 아이폰에 그렇게 열을 올리는 이유는
아이폰으로 발생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선점화에 있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Dreamwiz 의 인지도나 어플리케이션 판매 수익도 올리고,
SKT 와 KT 가 양분중인 통신사업 및 삼성, LG 의 독주극에 종말을 울릴수도 있을것이라는 예상.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이 들어와도 삼성과 LG 의 독주에는 타격이 미미하다.
국내 시장은 엄청나게 좁고, 스마트폰 시장은 더더욱 좁다.
현실적으로 아이폰이 한국에 들어와도 연간 5만대를 벗어나기 어렵다.
삼성과 LG 라고 가만히 있지는 않을테고, SKT 가 준비중인 자사의 브랜드 전략 스마트폰도 아이폰을 타겟으로 할 것이다.
아이폰은 한국에서만은 소수의 매니아들에 의해 전파되는, 그런 단말기가 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
엄청난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멋진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에만 목을 메서는 안된다. 그것은 이미 구시대의 전략이다.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서 멀티로 동시타격하는것은 이미 전쟁의 기본이 아닌가.
게릴라전 백날 해봐야 스텔스가 정찰하고 항공모함 띄워놓고 24시간 폭격하고 탱크로 밀면서 게릴라 소탕하면 끝이다.
비싼 무기 많이 사들이고 운용체계 확실하게 만드는 나라가 현대전에서는 승리자다.
웹은 숨을데가 많은 베트남이나 이라크가 아니기 때문에.
네이버는 서비스를 잘 만들기도 하지만, 뛰어난 지략가가 있다.
Daum 과 Dreamwiz, Paran, SK컴즈등의 지략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한 시점이다.
덧. 네이버 서비스의 디자인이 이제 기존의 메이저 에이전시들이 보여줬었던, 그런 디자인이 되어가고 있다.
기존 포탈들이 사용성을 핑계로 모험적인 디자인을 꺼려왔던 것에 비하면
네이버는 메이저 에이전시에서 건너오거나 스카웃한 스타 디자이너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는 포탈 서비스를 이렇게 만드는데... 에이전시들 이제 뭐먹고 살래? 이렇게 말하는 느낌이랄까.
쓰다보니 네이버 찬양이 되어버렸는데...
네이버의 향후 방향이 이렇게 기대된 적은 없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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