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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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4 삼성 Omnia 2 의 해외 리뷰 (8)
  2. 2008/06/12 삼성의 14일과 Apple 의 3년 (26)
  3. 2008/03/21 휴대폰 인터페이스의 통일 (2)
  4. 2008/03/18 애니콜 Haptic 에 관한 잡설 (29)
  5. 2007/12/12 현실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들 (4)

삼성 Omnia 2 의 해외 리뷰

Posted 2009/12/04 02:35, Category under: 디자인 이것저것

아이폰의 한국 출시로 인해 시끄러운 마당에, Gizmodo 에 삼성 Omnia 2 에 대한 해외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Omnia 2 는 현재 한국시장에서 적어도 아이폰보다 낫다!!! 면 서 온 매장에 찌라시들을 붙여놓고 소비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현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는...조금 부끄럽습니다. 꼭 저런식의 마케팅으로 팔아야만 하는지...출근하면서 집 앞의 show 매장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볼때마다 한숨 한번 팍하곤 하지요.

Omnia 를 비롯한 삼성의 터치폰의 인터페이스는 Flash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국내판들의 경우 2개 업체 정도가 삼성측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지요. 물론 저도 이 작업들을 진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답답했던 부분은 "왜 무거운 플래시를 쓰면서 해상도까지 그렇게 올리는가" 였습니다. WM 위에 올라가는 Flash 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무겁습니다. 또한 삼성이나 엘지가 쓰는 모바일용 플래시는 하드웨어 가속을 직접적으로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빠르게 돌리려면, Omnia 2 정도의 800x480 LCD 에서 24fps 정도로 돌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최적화와 함께 CPU 의 비약적인 성능을 요구합니다. 거기다가 Alpha Blending 이나 Full screen interaction 은 왜 그렇게 많이 쓰는지...플래시가 가진 기본적인 한계점조차도 모르는건가...할때도 많습니다. 불행하게도, 삼성에서 현재까지 나온 모든 종류의 Flash 기반 터치폰들은 이 부분을 단 하나도 제대로 해내고 있지 못합니다. 슬프죠. 개발사는 개발사 나름대로, 디자인 에이전시는 에이전시 나름대로, 클라이언트는 클라이언트 나름대로 고생하고 있겠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소비자의 평은 최악입니다. 아이폰이 한국시장에 나온 시점에서는, 더이상 삼성의 터치폰들은 성능으로 마케팅하지 못합니다.

모바일에서는 기반기술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삼성이 첫 터치폰이었던 햅틱을 개발했을때는 딱 하나의 이유가 있었을겁니다. 싸고, 빨리 만들 수 있고 적당히 돌아갈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을겁니다. 이미 국내에는 모바일 플래시 관련 업체들이 몇군데 있었기 때문에 쉽게 만들수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모바일 플래시가 더이상 먹혀들지 않을겁니다. 삼성전자가 몇년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중인 플랫폼들을 최대한 정교하고 빠르게 만들어서 내놓지 않는다면 문제가 커질겁니다.

Omnia 2 의 블로거 리뷰 행사들을 보면 전부 찬사뿐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어요. 하긴, 공짜로 준다고 하면 누가 찬사를 늘어놓지 않겠습니까. 찬사만 늘어놓는 국내 Omnia 2 체험단이나 블로거들은 이래의 글을 한번 쭉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게 리뷰라는겁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분들도 이 리뷰를 사내 게시판에 좀 올려서 돌려보셨으면 좋겠네요. (아래의 글은 Gizmodo 의 리뷰를 국내의 어떤분이 번역하신겁니다. 떠도는 글이라 출처를 몰라서 기재를 못했습니다만 원작자 되시는 분은 연락 주시면 출처를 기재하겠습니다)

삼성 Omnia 2 에 대한 이야기만 썼지만...사실 이건 LG 도 마찬가지예요. 실제로 아래의 리뷰는 삼성보다는 LG 가 봐야 할 리뷰겠죠.

삼성 옴니아2 해외리뷰 번역

본 포스트는 Mobile UX Team blog <MOUX> 에 동시에 개재되었습니다.


삼성의 14일과 Apple 의 3년

Posted 2008/06/12 15:13, Category under: 디자인 이것저것
삼성전자의 터치폰인 Haptic 에 대한 이 기사를 본지 좀 된것같은데...좀 웃기긴 합니다. 달랑 14일 주고 UI 개념을 만들어내라니...사실 이런 주먹구구식 지시는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는 비일비재합니다. 분명히 사고치는 사람 있을테고, 그 밑의 사람들은 회사 짤릴까봐 찍소리도 못하고 "네, 알겠습니다" 하고서는 뒤에서 열심히 호박씨를 깠겠지요. 중앙일보 건물에 세들어(?) 살고있는 삼성전자 무선디자인팀의 분위기는 거의 초상집이었을테구요. 중앙일보 건물 입구의 주차장 한구석에서 분명히 담배 뻑뻑피운 디자이너들 널려있을겁니다. 물론, 이런식의 조직체계가 지금의 삼성을 만들어냈다고는 하지만, 이것이 올바른 것인지, 틀린 것인지는 삼척동자도 다 압니다.

제목이 낚시성이 좀 짙은데, 기사 내용을 보면 14일이라는 기간은 UI 의 개념, UI prototype 을 만들어내는 기간입니다. 실제로 UI workflow 를 만들고, GUI 를 제작하고, GUI guideline 을 제작하는 기간은 다 빠져있고, 개발기간도 다 빠져있죠. 하지만 14일이라는 기간동안에 UI prototype 을 만들어낼 수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가능하구 말구요. 하지만 기존의 것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만들어낼 수 없는 기간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Haptic 의 UI 를 자세히 보면, 기존의 삼성 핸드폰들과 UI 가 거의 같습니다. (GUI 와 혼동마시길) 특히나 2005~ 2007년도에 발표했던 삼성의 GSM 폰들의 UI 와 아주 많이 비슷하지요. (mobile review 같은곳에서 삼성 GSM 폰들을 찾아보시면 될겁니다) 지금의 Haptic 폰의 UI workflow 도 예전의 workflow 와 아마도 비슷할겁니다. 물론 identity 유지 측면에서는 좋지만, 터치폰이라는 특성을 전혀 살리고 있지 못합니다. iPhone 이라는, 걸출한 UI / GUI 의 산물이 나와있는 시점에서 삼성의 Haptic 은 그것을 뛰어넘을만한 매리트를 가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온게 Haptic 이라는 단어겠지요. 그저 웃을뿐.

UI prototype 을 만들고, UI workflow 작업을 내부에서 하고, GUI 시안을 잡으라고 외주 에이전시에 보내고, 그 에이전시는 또다시 GUI 시안의 confirm 을 위해서 몇주를 밤새 작업했을겁니다. 단가는...뭐...액수는 밝히기 힘들지만 뻔합니다. 그렇게 confirm 난 시안으로 또다시 몇백장의 GUI guideline 을 만들면서 이뤄지는 수많은 갈등들...그리고 그 GUI guideline 으로 픽셀값 맞춰가면서 개발한 수많은 개발자들...14일이라는 기간은 그렇게 여러 사람들을 힘들게 했겠지요.

14일로 요약되는 Haptic 의 신화(?). 이 14일은 분명 Apple 의 3년보다 더 지옥같은 시간이었을겁니다. Apple 의 3년은 삼성의 14일보다는 분명 즐거웠을 것이거든요. Apple 이 가지는 자신들의 product 에 대한 자부심. 그 자부심은 정말 높이 쳐줄만 합니다. 저는 언제쯤 내 회사에서 직접 만든 제품, 서비스, UI, GUI 를 보면서 그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까요.



휴대폰 인터페이스의 통일

Posted 2008/03/21 13:47, Category under: 디자인 이것저것

어제 와이프의 SCH-V890 스킨폰을 바꿔주기로 하면서 LG 의 SH-150A 으로 버스를 갈아탔습니다. 오늘 배송이 되어서 회사로 도착했는데 뭐...버스폰이니 만큼 가격대비 성능은 꽤 좋아 보입니다. AMOLED 를 쓴 액정이 아주 밝고 화사해서 만족스럽네요. (쓸 사람은 제가 아니지만 ㅋㅋㅋ)

예전부터 줄곧 나오던 이야기지만 삼성, LG, 모토롤라, 펜텍계열등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핸드폰들은 각사의 UI 정책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오늘 배송받은 SH-150A 의 경우에는 약간은 어색한 PUI 가 많이 있네요. 전원/종료버튼을 사이드키처럼 배치해놓은 부분은 좋은 PUI 설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물론, 저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삼성폰만을 써왔기 때문에 익숙해져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SH-150A 의 PUI 는 정말 적응하기 쉽지 않군요.

인터넷 커뮤니티나 포럼등에서 Interface 에 대한 각종 의견들을 보다 보면 "나름 익숙해지면 좋아요." 라는 말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말이죠, 이 말은 여러모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익숙해지면 좋다는 말은 누구나 다 합니다. Windows 를 쓰던 사람이 OSX 를 쓰면 처음에는 당황스럽지만 계속 쓰다보면 익숙해지게 되는데, 이는 동일한 PUI 를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컴퓨터상의 Software UI 는 보통 LUI 와 GUI 만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PUI 가 동일한 환경에서는 OS 및 Application 의 적응이 나름 쉽습니다. 하지만 휴대폰 같이 PUI 와 LUI, GUI 가 하나의 기기에 녹아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PUI 부터 다시금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워지죠.

휴대폰 업계에 오래전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얘기중에 하나는 각 단말사별로 통일된 PUI 와 LUI 를 가지는 표준안을 만들겠다는 것이 있습니다. 2005년에 휘닉스파크에서 열렸던 HCI 세미나에서도 이런 이야기는 잠깐 나왔었지만, 각사의 정책과 방향이 다르고, 어떤것이 정말 옳은 방향인가를 논의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었죠. 물론 지금도 지지부진한 상태구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SKT 에서는 T style 이라는 통합 UI 정책을 가지고 나와서 요즘 양산되는 대부분의 국내 휴대폰의 SMS / MMS 등에는 이 T style 을 반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T style 도 단말기의 GUI 와 다른 점이 많아서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요 ㅋㅋ)

개인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각사의 정책이고 뭐고 필요없이, 정통부에서 나서서 PUI 와 LUI 만은 통일시켜서 핸드폰을 만들라!!! 라고 규제를 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_-. 이제 USIM 정책도 3월 말부로 제한적 폐지가 되고나면 쉽게 휴대폰들을 바꿔탈 수 있는 기회가 있을텐데, 바꿀때마다 각 휴대폰의 PUI 와 LUI 를 다시금 적응해야 한다는 것은 사용자들에게는 큰 불편을 가져옵니다. 물론 메이커에서야 최대한 User Experience 를 배려했다, User Interface 를 설계했다고 하지만, 삼성 제품을 5년간 써온 사용자에게 PUI 와 LUI 가 완전히 다른 LG 제품을 사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것은 잘 아는 사실이지 않을까요.

올해 하반기쯤이면 한국에도 iPhone 이 상륙할 가능성이 꽤 큽니다. iPhone 이 국내에 상륙했을때, 국내의 단말사들에서는 자신들만의 PUI 와 LUI, GUI 를 가지고 홍보를 하겠지만, 보조금 정책이나 기타 등등의 조건등으로 가격의 제약이 없어지는 경우에는 iPhone 을 넘어서기 힘듭니다. iPhone 은 분명히 User Experience 측면에서는 국내외의 어떤 단말들보다 앞서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거든요. 요 몇년간 가장 쉽고, 간편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낸 디바이스를 꼽으라면 저는 당연히 iPhone 을 꼽습니다. User Experience 측면에서의 iPhone 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재미있게 Interface 를 적응해 나갈 수 있느냐를 제시한 큰 모델이기도 하잖아요.

휴대폰 자체의 PUI 와 LUI 를 통일해서 각 단말사들의 표준안을 제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선결되어야 하는 과제는 어떻게 사용자들이 재미있게 적응해 나갈 수 있느냐라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되네요. 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이라는 것은 사용자들이 쓰면서 좋고 나쁘고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얼마나 재미있게 해 나갈 수 있느냐의 측면으로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즉, 뻔한것을 Fun 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User Interface 이고, 근본적으로 User Experience 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봐야 한다는 거지요. :)


<참고>
AUI : Audio User Interface
LUI : Logical Uuser Interface (GUI 를 입히기 전의 논리적 구조)
GUI : Graphic User Interface
PUI : Hardware User Interface


애니콜 Haptic 에 관한 잡설

Posted 2008/03/18 09:59, Category under: 리뷰 이것저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성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삼성 애니콜 Haptic. 기존에 들어보지 못했던 Haptic 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이 녀석이 국내출시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과연 이름을 어떻게 지어낼 것인가가 궁금했는데요. 약간은 깨는(?) 단어가 이름으로 붙어 버렸네요. 분명 상품기획팀과 삼성 디자인팀이 함께 만들어 낸 마케팅인 것 같은데...글쎄요.

Haptic 이라는 단어를 Wikipedia 에서 찾아보면, Haptic technology refers to technology which interfaces the user via the sense of touch by applying forces, vibrations and/or motions to the user 라고 되어있습니다. 한마디로 힘을 가했을때 어떤 피드백을 주는 기술이라는 것이죠. 회사에서 써본 Haptic 테스트폰의 경우, LCD 를 터치하면 진동이 오면서 반응하도록 되어있습니다. Haptic 이라는 단어의 정의에 맞게끔 컨셉팅이 되어 있다는 말이지요.

Haptic interface 의 기원은 선사시대로 올라갑니다.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진 상형문자들이나 그림들은 Haptic 인터페이스의 출발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팔만대장경같은 목판본도 Haptic 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현실에서의 Haptic 인터페이스는 원래 시각 장애인을 위한 대안 인터페이스였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남들보다 후각과 촉각이 민감하기 때문에 기기들을 손끝으로 작동시킬 수 있거나 촉각으로 감지할 수 있어야만 했지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는 현대의 Haptic 인터페이스의 가장 원형이라고도 볼 수 있구요. 지금에 이르러서는 Haptic 인터페이스가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동반하는 인터렉션 방식으로 발전되었지만 말이죠.

삼성에서 Haptic 이라는 단어를 핸드폰의 이름으로 내게 된 의도는 사실 저도 좀 궁금합니다. 삼성 상품기획팀과 디자인팀에서 분명 이런 전문적인 단어를 마케팅용으로 쓰게 된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LG 가 Touch the wonder 라는 마케팅 슬로건으로 터치폰을 광고하게 된데 대한 약간의 보복성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전문성을 강화시킨 단어로 LG 보다 더 나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랄까요. 하지만 이 Haptic 이라는 단어는 일반 사람들이 알아듣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단어입니다. 핸드폰 이름의 기원을 알기 위해 영어사전을 찾아보는 사람은 분명 없겠지만, 궁금해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거든요. 조금은 의외의 슬로건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iPhone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는데, 제가 알기로는 iPhone 의 기획만 2년이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반면에 삼성 Haptic 폰의 경우는 몇개월도 되지 않지요. 물론 iPhone 이 나온 즉시, 삼성에서는 터치폰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만, 그 짧은 기간동안에 개발한 것 치고는 퀄리티가 나쁘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부연설명을 더하자면, iPhone 의 경우는 OSX 의 코드들을 모바일용으로 튜닝해서 만든 OS 를 사용하고 있고, 삼성의 경우는 자체적인 OS 에 Flash 기반의 Application 을 심어놓았거든요. Haptic 폰에서 보는 대부분의 인터페이스는 Flash 로 만들어져 있고, Adobe 사의 Flash 엔진이 아닌 다른 엔진을 쓰고 있기때문에 Flash 라는 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퍼포먼스도 나쁜편은 아닙니다. 물론 iPhone 에서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직접 컨트롤 하는 방식과는 퍼포먼스가 차이가 납니다만.

Mobile Flash 를 터치폰에 반영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에 가깝습니다. Mobile Flash 라는 기술 자체가 하드웨어에 의존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고, OS 상에서 Flash 엔진을 직접 지원해주지 못한다면 그래픽 처리에서 상당한 랙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거거든요. 또한 비트맵 튜닝이나 벡터 처리방식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노가다가 없으면 퍼포먼스 저하는 어쩔 수 없습니다. (해본 사람은 압니다. 얼마나 노가다인지 ㅠㅠ) 이 때문에 별도의 그래픽 라이브러리로 처리하기도 하지만, OS, Hardware 의존성이 굉장히 큰 어플리케이션이 Flash 기술입니다. Nokia 나 Sony Erricson 등에서는 자사의 단말에서 좀 더 Interactive 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 OS 를 튜닝하기도 하고 관련 기술을 가진 회사를 인수하기도 하지요. 이미 iPhone 이 바이너리 기반으로 터치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놓았고, 요즘은 Microsoft 의 Silverlight, Intel 의 MID 플랫폼까지 가세하는 바람에 인터페이스 전쟁에서의 승자는 누가 될지 모릅니다. 이 시기에 삼성이 Flash 엔진으로  Haptic 폰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는 것은...약간은 의외입니다. Flash 의 모바일 포팅에 대한 약점들이 수두룩하게 널려있음에도 불구하고도 말이지요. (물론 그 때문에 저같은 사람은 먹고삽니다만. 웃음)

일반 사용자들은 Haptic 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고, Haptic 폰의 인터페이스가 Flash 기술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모를겁니다. iPhone 과 Haptic 폰은 가고자 하는 노선이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일반 사용자들에게 Haptic 폰은 비싸고, 기존 핸드폰들의 인터페이스를 단지 사이즈 크게, 터치로 만들어놓았구나...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Flashlite 개발자나 Mobile Flash 디자이너들에게는 Haptic 의 Flash 구현은 "어 이정도까지 만들었어?" 정도의 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만, 약간은 엉성한 UI 와 현재의 트랜드와 약간 상반되는 GUI (물론 삼성에서는 이것을 트랜드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요. 어느 에이전시가 디자인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는 iPhone 의 화려함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줄지 모르겠지만요.

이번에 출시되는 삼성의 Haptic 폰 이외에도 삼성의 터치폰은 계속적으로 출시됩니다. 하지만 iPhone 과는 약간은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삼성은 분명 애플이 그랬던 것 처럼 Haptic 폰 하나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하지는 못합니다. 유럽, 미국, 중국, 일본등의 다양한 시장을 다양한 폰 모델들로 공략해야 하고, 애플은 iPhone 하나만으로 모든 시장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과 디자인, 개발에 노선수정이 없다면 Haptic 폰을 비롯한 터치폰들의 iPhone 따라잡기는 힘들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삼성은 계속 이런 부분들을 고민해왔겠지만, 실현되기 힘들다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잖아요.

점점 흥미있어지는 터치 인터페이스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아직까지는 모릅니다. 다양한 회사들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터치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지금, 다음 세대의 인터페이스가 어떤 것이 될지를 고민해보는 것도 나름 즐거운 상상일지 모릅니다. 저도 한번 고민해봐야겠어요.


1. BBK 가 한국 검찰의 수사끝에 이명박은 혐의 없다로 끝났다. 물론 2차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난 김경준의 말이 대부분 진실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랄까. 그도 그럴것이 이명박은 전과 14범의 강력 범죄자다. 보통 이런 강력 범죄자들은 자신이 들통날 경우를 대비해서 방어막을 몇겹으로 만들어 놓는다. 김경준은 그 방어막의 일부이고, 자신의 처지를 견디다 못해 이명박을 잡아 넣자고 생각해서 귀국, 검찰조사를 받았다는 것이 사실상의 정설이다. 물론 정확한 진실은 조중동에 묻혀서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맘편하다. 어차피 이명박과 한나라당과 김경준은 같은 레벨의 쓰레기들이고, 한국 사회의 악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모조리 몰살당하거나 집단 할복하지 않는 한은 한국에 발전은 없다. 그것만은 진실이다.

2. 대선후보들의 토론회를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 서울대씩이나 나온 양반들이 어찌 그리 말을 못하나. 무조건 잘 하겠습니다로 점철되는 맺음은 허무하다. 토론회나 공약을 보면 How 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 특히나 이명박은 절대로 How 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생긴거부터가 미꾸라지 대가리마냥 생겨서는 빠져나가는것도 대왕 미꾸라지 급이다. 급기야 어제 이명박은 "자신의 공약제시보다 네거티브를 더 많이 하는것 같다. 집권하면 네거티브를 금지시키겠다" 라고 했는데, 사실을 말하는 것이 어떻게 네거티브가 된다는 말인가. 또한 "나는 누구보다도 도덕적인 후보이다" 라는 말은, 지 마누라가 시킨걸까? 이런 미친놈. 미친것도 정도가 있다. 니가 도덕적이면 난 이미 공자의 선생이고 단군보다 더 위대한 존재다.

전과 14범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나라는 전세계 어디를 뒤져봐도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 뿐이다. 언론사 기자들은 정말 X 잡고 반성해야된다. 당신들이 쓰는 기사 하나하나가 이명박이라는 전과 14범을 대통령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명박이 당신들의 기득권은 보장해줄지 몰라도, 한국이라는 나라는 점점 파멸로 나아가고 있다. 정말, 진심으로 이민가고 싶다. 하지만 빌어먹을 현실때문에 살아야 한다. 그게 대다수의 국민이다. 언론사 양반들 당신들도 국민이라면 이명박은 아니다. 때려죽여도 아니다.

3. 아침에 출근길 차안에서 CD 를 틀기보다는 라디오를 듣는다. 출근시간이 10시까지다 보니 운전중에 양희은 강석우의 여성시대를 자주 듣게 되는데 오늘은 충남의 기름유출 사고를 다루었다. 어마어마한 기름이 유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진척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고 한다. 더군다나 만리포 해수욕장 주위로만 복구인원과 장비가 집중되고 다른 곳에는 300여명만으로 복구를 하고 있고, 마스크나 장갑등의 필수장비마저도 모자란 상황이라 집에서 입던 옷들과 고무장갑등을 가지고 나와서 복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답답할수가. 그 상황에서도 대선후보들은 어슬렁어슬렁 가서 한 20분 삽질해주고 인터뷰하고 사진찍으면 끝이다. 진심으로 그들을 대한 대선후보가 하나도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은 내 착각일까?

충남 기름유출 사고의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을 낼 경우 그 보상금액은 무려 4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로 책임이 있다고 보여지는 삼성중공업측에서는 6천억원대의 보험을 들고 있고, 그 보험마저도 삼성중공업의 과실이 아니라는 쪽으로 몰고가면서 모든 것을 무마하려고 한다. 삼성 특검이야기는 어느새 쏙 들어가버렸다. 사건의 원인을 따지는것도 좀 웃기다. 삼성 중공업측에서는 자기네 과실이 아니고, 유조선 측에서도 자기네 과실이 아니다. 삼성중공업이 좀 웃긴게, 이건희 눈에도 보일만한 그 큰 유조선이 크레인 기사에게는 보이지 않았다는거. 삼성 특검을 덮으려는 의도된 음모가 아닐까.

삼성 비자금 수사 이후로 삼성그룹의 TV 광고가 대폭 늘어났다. 근데 죄송하다는 광고는 단 하나도 없다. 그저 삼성이니까 믿어달라는 말만 반복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 죄가 있다면 사과를 해야하고 잘못을 빌어야 한다. 난 살아오면서 삼성그룹이 "죄송하다" 는 말을 한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생각된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그들은 한국의 진실이고 한국의 법이다. 그리고 그들은 한국이다.

4. 총기 탈취범이 처음 총기를 탈취한 후 검문과정에서 한 군인이 도주하는 차량에 총을 쏜 사건이 있었다. 차량에 12발 가량이 맞았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이 과잉 대응이라느니 하는 소리들이 있더라. 아니, 꽤 많다. 그런데,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진도개 하나가 내려진 상황은 준전시상황이다. 전시상황이나 준전시상황에서 검문중 도주는 사살해도 관계없다. 사람들이 조금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중 하나는, 군 검문이 경찰 음주측정처럼 그렇게 허술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군인들이 나와서 검문을 할 경우, 대부분은 경찰 검문보다는 훨씬 더 대응이 강하다. 군부대 입구에서 검문을 하거나 도로에서 군인들이 검문을 할 경우, 검문에 응하지 않으면 군법회의로 넘어가거나 사살까지도 가능하다. 그것을 미리 알고 있던 사람이든, 모르던 사람이던 군인들의 검문은 경찰 검문처럼 허술하지 않으며, 즉시 사살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은 꼭 알았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총기 탈취범이 빨리 잡히던지 사살당해야 할텐데...온 도로마다 검문검색을 해서 차 막혀서 죽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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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대한민국은 족구하는 중인 것 같다. 휴.





This is personal blog of Suk-hyun You, UI and GUI designer from Seoul, South Korea. It includes articles about art, design, photography and life story.

Resume and portfolio

  1. [한게임 버즐 : 잃어버린 깃털]..
  2. 다시 시작
  3. Steve Jobs (1955-2011)
  4. Birzzle (Birzzld HD) v2.0 Offi..
  5.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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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Birzzle, 모바일 앱 어워드 수상
  10. Birzzle 웹사이트 부분 리뉴얼
  11. Birzzle, 아시아 점령
  12. Birzzle Wallpaper
  13. Birzzle on iPhone by Enfeel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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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버려두고 있잖아요 ㅋㅋㅋ..
  2. 블로그에서도 축하 드려요. ㅋ..
  3. 초대되었다고 나오네요 :)
  4.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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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오래간만입니다 :-D
  11.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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