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재산이다
Posted 2007/12/28 12:07, Category under: 사는 이야기/일상 이야기연말이다보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친우들을 만났습니다. 항상 도움이 되주는 친구 jfactory, 오픈마루의 센스 디자이너 exonline 님, 입이 상당히 거친 ㅋㅋ 성진형. 오랜만에 만난 이 사람들과의 자리는 언제나 유쾌합니다. 사는 이야기부터 일 이야기들까지 매화수 몇잔에 술술 나오면 그간의 스트레스들은 어느새 사라지곤 합니다.
서울에 온지 3년이 넘었습니다만, 주위 사람들의 덕을 많이 보고 산다는 생각을 가끔 했었더랬습니다. 내가 엄청 잘나가는 사람도 아니고 좋은 사람도 아니지만 생각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살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내가 그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부분은 될수있으면 다 도와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회사가 망하거나 맘에 들지 않아서 옮겨야겠다는 말을 들으면 아는 인맥들을 동원해서 에이전시에 소개도 시켜주고 대학원 진학이나 논문, 진로에 대한 상담도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 편이죠. 덕분에 오지랇만 넓다는 핀잔을 듣곤 합니다만 내가 받은 도움을 돌려주는 방법은 내가 돕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사람이 재산이다" 라는 말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가진 재주가 미천하고 성격도 지랄맞지만 다행스럽게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좋은 사람들인지라 그들에게 항상 많이 배우고 있고, 감사해하며 살고 있습니다. 타향살이 3년, 그간 만난 많은 사람들중 내 인연이 아닌지라 떠나보낸 인연들도 많고 내 잘못으로 인해 서먹해진 사람들도 있지만, 항상 곁에서 힘을 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버티기 힘들다는 타향살이를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